2026년 4월 16일

진화론이 틀렸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창조과학 묵상

분자생물학·창조

한국창조과학회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성경·실생활 적용 관점에서 재구성한 글입니다.

과학적 내용

진화론은 오늘날 생물학 교과서와 대중 매체에서 거의 당연한 사실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창조과학 연구자들은 진화론의 핵심 주장, 특히 ‘분자에서 인간으로(molecules-to-man)‘에 이르는 대진화(macroevolution) 개념에 대해 과학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창조과학연구소(ICR)의 브라이언 토마스(Brian Thomas) 박사는 이 문제를 구체적인 생물학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먼저 중요한 개념 구분이 필요하다. ‘진화’라는 단어 자체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창조과학자들도 인정하는 소진화(microevolution), 즉 생물 내의 변이(variation)와, 창조과학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대진화를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ICR은 멕시칸 테트라(Mexican tetras)라는 장님 동굴물고기가 어떻게 시각을 잃게 되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 물고기는 DNA를 거의 바꾸지 않고도 눈과 색깔 같은 특성을 변화시켰다. 이는 하나님이 생물에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내장해 두셨다는 ‘연속적 환경 추적(Continuous Environmental Tracking, CET)’ 이론으로 설명된다. 창조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진화가 아닌 설계된 적응으로 해석한다.

핵심 문제는 생물체의 ‘핵심 특성(core features)‘이다. 토마스 박사는 생물의 특성을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색깔, 눈의 유무처럼 조정 가능한 장식적·적응적 특성이고, 다른 하나는 생존에 필수적인 핵심 구조적 특성이다. 그는 이 핵심 특성이 ‘전부 아니면 무(all-or-nothing)’ 시스템으로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즉, 특정 부품들이 모두 동시에 제자리에 있어야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인간의 이족보행(bipedalism)이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해부학적 구조가 동시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앞을 향한 발가락, 아치형 발바닥, 다리가 앞뒤로 흔들릴 수 있게 해주는 엉덩이 구조, 그리고 머리가 똑바로 위에 위치하도록 해주는 S자형 척추가 모두 함께 작동해야 한다. 반면 유인원은 너클 워킹(knuckle-walking)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고 있다. 안쪽을 향한 발가락, 경첩형 발, 다리가 등 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는 엉덩이, 그리고 네 발 보행에 맞는 C자형 척추가 그것이다.

스튜어트 버지스(Stuart Burgess) 교수는 유인원이 점진적으로 인간의 이족보행으로 진화하는 시나리오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지적한다. 만약 유인원의 엄지발가락만 먼저 인간형으로 바뀐다면, 그 생물은 나무도 오르지 못하고 직립보행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척추만 먼저 인간형으로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이런 중간 단계의 생물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버지스 교수의 주장이다. 물론 이에 대해 진화론자들은 화석 기록과 점진적 변화의 증거를 제시하며 반론을 펼치고 있으며, 이 논쟁은 학문적으로 현재 진행 중임을 균형 있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유전정보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DNA에는 단순한 이중 나선 구조를 넘어 제2, 제3의 암호 체계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러한 다중 정보 구조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와 자연선택만으로 생겨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단백질 역시 기능적 형태로 접히기 위해 정밀한 아미노산 서열이 필요하며, 이것이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성경적 해석

성경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6일 동안 모든 만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골로새서 1장 16절은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라고 선언한다. 이 말씀은 우주와 생명의 기원이 비인격적인 자연 과정이 아니라 인격적인 창조주 하나님의 의도적인 행위임을 분명히 한다.

진화론은 기독교인들에게 단순히 과학적 도전만이 아니라 신학적 도전이기도 하다. 만약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했다면,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 인간의 특별한 창조, 죄의 기원, 그리고 구속의 필요성에 관한 성경의 서사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로마서 5장 12절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아담의 역사적 실재성을 전제로 한다.

창조과학자들은 생물체의 핵심 구조가 ‘전부 아니면 무’ 시스템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이 지적 설계의 증거이며, 이는 창조주의

참고 자료/출처